수장절(Feast of Ingathering, Feast of Harvest)

포도나 감람열매 등 각종 과일과 곡식을 수확하여 저장한 뒤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지키는 추수 감사절기입니다. 무교절, 칠칠절과 함께 이스라엘의 대표적인 3대 절기 중 하나입니다.

 

수장절(Feast of Ingathering, Feast of Harvest)

수장절은 유대력 7월(디스리 월, 태양력 9~10월) 15일부터 7일 동안 지켰는데, 이 시기는 한 해의 마지막 수확기로서, 우기가 시작되기 전 가을에 해당합니다. 이 때는 출애굽 후 40년 동안 광야 생활을 지켜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하는 날도 겸하였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은 수장절이 되면 광야에서 야자나무나 버드나무를 비롯한 각종 나뭇가지로 초막을 짓고 생활하였습니다. 이런 이유로 수장절은 '초막절', '장막절'로도 불렸습니다. 매일 숫양 두 마리, 일 년 된 숫양 열네 마리, 숫염소 한 마리를 번제로 드렸습니다. 또 일흔 마리의 수송아지를 첫째 날에 열세 마리, 둘째 날에 열두 마리, 셋째 날에 열한 마리 해서 마지막 7일째는 일곱 마리 제물로 드렸습니다. 그리고 절기를 마감하는 8일째는 특별히 거룩한 날로서 대성회로 모였습니다. 이때 수송아지 한 마리, 숫양 한 마리, 어린양 일곱 마리를 번제로, 숫염소 한 마리를 속죄제로 바쳤습니다.(민 29:12-38) 특히, 안식년에 지키는 수장절에는 이스라엘 남녀노소와 타국인에게까지 율법을 낭독하여 여호와 경외하는 법도를 가르쳤습니다. 이 절기는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하고 봉헌한 시기와도 맞물려 여로 모로 감사와 기쁨이 가득 넘치는 시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