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말씀] 창세기 12장 1~9절

창세기는 크게 인류의 첫 역사를 다루는 창세기 1~11장과 이스라엘의 조상인 족장들의 역사를 다루는 12~50장으로 구분됩니다. 1~11장은 창조, 타락, 홍수, 바벨탑사건으로 나누고 12~50장은 아브라함, 이삭, 야곱과 요셉 이 네 명의 조상으로 나눕니다. [하루말씀] 창세기 12장 1~9절

 

중요한 것은 1~11장, 12~50장이 다른 역사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이루어가시는 역사라는 사실입니다. 먼저 창세기 1~11장을 요약하면, 아담과 하와의 타락 이후에 눈덩이처럼 불어 가는 죄로 인해서 죄악의 수렁에 빠져가는 것을 묘사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로우신 손길이 없이는 인간이 죄악에서구원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하루말씀] 창세기 12장 1~9절

[하루말씀] 창세기 12장 1~9절

 

1. 성경본문

1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2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3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하신지라 4 이에 아브람이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갔고 롯도 그와 함께 갔으며 아브람이 하란을 떠날 때에 칠십오 세였더라 5 아브람이 그의 아내 사래와 조카 롯과 하란에서 모은 모든 소유와 얻은 사람들을 이끌고 가나안 땅으로 가려고 떠나서 마침내 가나안 땅에 들어갔더라 6 아브람이 그 땅을 지나 세겜 땅 모레 상수리나무에 이르니 그 때에 가나안 사람이 그 땅에 거주하였더라 7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 이르시되 내가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 하신지라 자기에게 나타나신 여호와께 그가 그 곳에서 제단을 쌓고 8 거기서 벧엘 동쪽 산으로 옮겨 장막을 치니 서쪽은 벧엘이요 동쪽은 아이라 그가 그 곳에서 여호와께 제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더니 9 점점 남방으로 옮겨갔더라

 

2. 하루말씀

# 12장 부터는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은혜를 강조하시며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 특별히 이스라엘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인간을 어떻게 구원하시는가를 보여주시는 내용입니다. 그래서 이 계획을 이루기 위한 첫걸음의 시작이 바로 아브람부터입니다.

 

아브람은 바벨론 문명을 직접 체감한 사람입니다. 바벨론의 문자와 훌륭하게 세워진 '성' 그리고 그 곳에서 발달된 '예술성'이나 아름다운 보석과 세공술, 체계적으로 확립된 법전과 그리고 물론 우상숭배이지만, 고도로 발달한 종교제도까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아브람이 언제부터 하나님께서 자기를 찾으신다는 것을 알게 됐냐면, (행 7:2-4) 스데반이 이르되 여러분 부형들이여 들으소서 우리 조상 아브라함이 하란에 있기 전 메소보다미아에 있을 때에 영광의 하나님이 그에게 보여 3. 이르시되 네 고향과 친척을 떠나 내가 네게 보일 땅으로 가라 하시니 4. 아브라함이 갈대아 사람의 땅을 떠나 하란에 거하다가 그의 아버지가 죽으매하나님이 그를 거기서 너희 지금 사는 이 땅으로 옮기셨느니라

 

*다시 말해 '우르'에 있을 때부터하나님께서 아브람을 부르셨다는 것을 아브람이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고향과 친척을 떠나 네게 보일 땅으로 가라고 분부”하셨습니다. 여기서 보여주신 땅은 어디일까요? 앞선 본문에서 아브람의 아버지 데라가 가려고 한, 곧 가나안땅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데라의 입술로 그 땅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계획이 놀라운데 그것은 하나님을 모르는 데라가 가나안땅에 들어가길 허락하시지 않으셨습니다. 왜냐하면 데라가 여전히 달신을 숭배했기 때문입니다. 하란에서 거류한 이유도자기 고향 ‘우르’와 마찬가지로 달을 숭배하는 도시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결국 ‘하란’에서 죽게 하시고 하나님께서는 오늘 (12:1)에 아브람에게 말씀하시되“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줄 땅으로 가라” 하셨습니다. 이것은 이 땅에 부패된 것 모두를 끊고 하나님만 믿으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말씀에 아브람이 어떻게 반응하는가 하면 4절에, 이에 아브람이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갔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브람이 받을 축복은 (2,3절) 2.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3.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하신지라

 

이 축복을 요약하면 세가지입니다.

① 아브람에게 새로운 정착지를 약속하셨고,

② 많은 후손을 주시고 한 민족이 되게 하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③ 땅의 모든 족속들이 아브라함을 통해서 복을 받게 될 것이라는 약속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람을 세우신 이유는 (행 3:25-26) 너희는 선지자들의 자손이요 또 하나님이 너희 조상과 더불어 세우신 언약의 자손이라 아브라함에게 이르시기를 땅 위의 모든 족속이 너의 씨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라 하셨으니 26. 하나님이 그 종을 세워복 주시려고 너희에게 먼저 보내사 너희로 하여금 돌이켜 각각 그 악함을 버리게 하셨느니라 이 땅의 부패함을 돌이켜그 악함을 버리고 하나님께 돌아오는 자들에게 복을 주시려고 이 땅가운데 구별된 사람. 곧 아브람을 세우신 것입니다.

 

# 이제 아브람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서 가나안땅에 들어가게 됩니다. 사실 하란에서 가나안까지는 700키로(서울-부산:약400)에 이르는 아주 먼 거리입니다. 그럼에도 먼저 아브람은 세겜의 남쪽으로 가서 모레(신이 나타남) 상수리나무에 이르렀습니다. 모레라는 말은 신이 나타난다라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세겜에 있는 (신 16:7절에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 이 상수리나무는 당시에 거기 살던 가나안 사람들이 신의 지시를 받던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곳에서 아브람에게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내가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 이 말씀을 듣고 아브람은 자기에게 나타나신 여호와를 위해서 첫 제단을 쌓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벧엘 동쪽 산으로 옮겨 장막을 치니 서쪽은 벧엘이요 동쪽은 아이라그가 그 곳에서 여호와께 제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이제 정식으로 하나님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 인간은 아담의 타락 이후에 심판받게 되었지만 그 심판 이후에도 계속적으로 죄를 짓습니다. 그 이유는 어려서부터 악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것을 아시고악한 것들 중에 선한 것을 일으켜서 인간들을 구원해주시글 원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구원역사를 일으키시기 위해서 아브람을 택하시고 그에게 복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람에게 너는 복이 될지라(개역한글에서는 복의 근원이 될지라)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여기서 분명히 기억해야 되는 것은 하나님께 받는 복은하나님만 믿는 사람에게 주어진다는 것이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는 사람을 통해서 특별히 믿을 사람을 하나님께서 아시고이 복을 전하게 하신다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말씀이 우리에게도 적용이 되는데 하나님앞에서 깨어 있을 때에 비로소 하나님께 복 받고 복을 전하는 전달자의 역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시고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복음의 전달자로서하나님께 쓰임 받는 일꾼으로서살아가는 우리모두 되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