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말씀연재/사사기(JUDGES), 룻기(RUTH)

[하루말씀] 사사기 6장 25~32절 (JUDGES 6)

매일같은하루 2023. 2. 23.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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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드온이 제물을 가져다가 하나님께 드립니다. 기드온이 준비한 예물은 염소 새끼 한 마리로 요리를 만들고 밀가루 한 에바로 만든 무교병입니다. 이 제물은 하나님께 드리기 위함이 아니라 어떤 표적을 기대하고 드리는 선물의 성격이 강한 복채입니다.  [하루말씀] 사사기 6장 25~32절 (JUDGES 6) 이어서. 

 

특별히 여기서 기록된 예물은 원어로, <미느하>로 기록됩니다. 미느하는 성경에서 여러 가지 의미를 가지는데 ① 다른 나라에게 바칠 때는 ‘공물’(왕상 4:21), ② 왕이나 윗사람에게 드릴 때는 ‘예물’(삼상 10:27), ③ 하나님께 드려질 때는 ‘소제’로 기록된 것입니다. 소제는 피없이 곡물로 드리는 제사인 만큼 희생과 헌신보다는 하나님께 드리는 믿음의 예물 같은 것입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께 드리는 동물 제사에는 이 단어가 사용되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기드온이 준비한 예물은 하나님께 영광을 드리기 위해 준비된 제물이 아니라 기드온이 스스로 어떤 표적을 바라고 드리는, 선물의 성격이 강한 예물인 것입니다. 쉽게 말한다면,  복채를 낸 것입니다하나님께서는 기드온을 기다려주셨습니다. 그리고 기드온이 가져온 예물을 반석 위에 올려놓고 국을 부으라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천사는 가지고 있던 지팡이 끝을 그 고기와 빵에 댑니다. (21) 그러자 그 순간 불이 바위에서 나와 고기와 무교병을 살랐습니다. 우리는 여기에서 놀라운 장면을 확인합니다. 천사가 가지고 있던 지팡이를 고기와 빵에 댔을 뿐인데 불이 바위에서 나와서 고기와 무교병을 살랐다는 사실입니다. 이 장면에서 기드온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시는 하나님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즉시 살아계신 하나님을 대면하였다는 사실로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갖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23절, “너는 안심하라 두려워하지 말라 죽지 아니하리라

 

JUDGES6
사사기6장강해

 

사사기 6장 25~32절 (JUDGES 6)

25   그 날 밤에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네 아버지에게 있는 수소 곧 칠 년 된 둘째 수소를 끌어 오고 네 아버지에게 있는 바알의 제단을 헐며 그 곁의 아세라 상을 찍고  26 또 이 산성 꼭대기에 네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규례대로 한 제단을 쌓고 그 둘째 수소를 잡아 네가 찍은 아세라 나무로 번제를 드릴지니라 하시니라  27 이에 기드온이 종 열 사람을 데리고 여호와께서 그에게 말씀하신 대로 행하되 그의 아버지의 가문과 그 성읍 사람들을 두려워하므로 이 일을 감히 낮에 행하지 못하고 밤에 행하니라  28 그 성읍 사람들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본즉 바알의 제단이 파괴되었으며 그 곁의 아세라가 찍혔고 새로 쌓은 제단 위에 그 둘째 수소를 드렸는지라  29 서로 물어 이르되 이것이 누구의 소행인가 하고 그들이 캐어 물은 후에 이르되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이 이를 행하였도다 하고  30 성읍 사람들이 요아스에게 이르되 네 아들을 끌어내라 그는 당연히 죽을지니 이는 바알의 제단을 파괴하고 그 곁의 아세라를 찍었음이니라 하니  31 요아스가 자기를 둘러선 모든 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바알을 위하여 다투느냐 너희가 바알을 구원하겠느냐 그를 위하여 다투는 자는 아침까지 죽임을 당하리라 바알이 과연 신일진대 그의 제단을 파괴하였은즉 그가 자신을 위해 다툴 것이니라 하니라  32 그 날에 기드온을 여룹바알이라 불렀으니 이는 그가 바알의 제단을 파괴하였으므로 바알이 그와 더불어 다툴 것이라 함이었더라

[하루말씀] 

하나님께서는 여호와 살롬이라 하며 제단을 쌓은 기드온에게 순종을 요구하십니다. 그것은 아버지 요아스의 집에서 모든 이방 종교의 흔적을 제거하라는 것입니다. 모세가 하나님의 종이 될 때 아들들에게 할례를 행해야 했던 것처럼 기드온은 바알을 숭배하고 있는 자신의 집안을 먼저 정결하게 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때때로 우리에게 믿음의 증거를 요구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기드온이 해야 할 일을 말씀하셨습니다 (25-26) 네 아버지에게 있는 수소 곧 칠 년 된 둘째 수소를 끌어오고 네 아버지에게 있는 바알의 제단을 헐며 그 곁의 아세라 상을 찍고 산성 꼭대기에 네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규례대로 한 제단을 쌓고 그 둘째 수소를 잡아 네가 찍은 아세라 나무로 번제를 드릴지니라

 

우리는 이 말씀에서 <둘째 수소>에서 궁금증을 갖게 됩니다. 여기서의 둘째는 두 번째 수소를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둘째라는 단어 <쉐니>를 아랍어로 해석하면 ‘눈에 띄다’라는 가장 좋은 것을 나타내므로 기드온이 바쳐야 될 수소는 가장 우수한 소여야 함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게다가 7은 완전수인만큼기드온의 완전한 헌신을 요구하는 상징적인 숫자가 되고 또한 미디안의 7년 압제를 나타내므로 이스라엘에게 죄를 묻는 숫자이기도 합니다.

 

기드온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종 10명을 데리고 행합니다. 그러나 집안사람들과 이웃들이 두려워서 밤에 일을 진행했다고 기록합니다.

하나님의 현현을 직접 체험하고 주님의 약속을 받은 기드온은 아직도 하나님께 대한 확신 없는 사람처럼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어쨌거나 기드온이 주님의 말씀에 순종했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다음날 한바탕 소동이 있었습니다 바알 제단이 헐려 있고 아세라 상이 찍혀 있었으며 하나님을 향해 만든 제단에 그 칠 년 된 최상의 소가 제물로 타고 있는 것을 그곳에 모든 사람들이 본 것입니다. 그리고 마을 사람들은 이 일을 행한 기드온을 찾아 죽이려고 합니다.

 

이스라엘백성이 지금 바알에 심취되어 있습니다. 우상숭배자들을 죽여야 될 사람들이 오히려 우상을 파괴한 사람을 죽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기드온의 아버지 요아스가 호통을 치며 말합니다. 31절, ”당신들이 바알의 편을 들어 싸우겠다는 것이오? 당신들이 바알을 구할 수 있다는 말이오? 누구든지 그의 편을 들어 싸우는 사람은 내일 아침에 죽음을 면하지 못할 것이오, 만일 바알이 신이라면, 자기의 제단을 헌 사람과 직접 싸우도록 놓아두시오 “요아스는 여전히 바알을 숭배하는 우상숭배자입니다. 그러나 아들을 지키기 위해서 이런 지혜를 발휘했습니다. 이 일로 인해서 기드온에게는 여룹바알이라는 이름이 주어집니다. 이 의미는, 32절에 기록된 말씀처럼, 그가 바알의 제단을 파괴하였으므로 바알이 그와 더불어 다툴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이 말씀이 상징하는 바는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제단을 파괴하였으므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더불어 다툴 것이라는 의미를 가집니다. 다시 말해, 바알은 죽은 것이라 인간에게서 계속적으로 파괴될 것이고 하나님은 살아계신 분이라 주님과의 관계를 깨는 대로 심판을 당하게 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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