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말씀연재/사사기(JUDGES), 룻기(RUTH)

[하루말씀] 사사기 1장 22~33절 (JUDGES 1:22-33)

매일같은하루 2023. 1. 9.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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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는 유다지파에게 그 땅에 있는 가나안을 진멸하라는 명령을 하셨습니다. 유다지파가 믿음으로만 나아가면 그동안 이스라엘이 얻었던 승리를 계속 얻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들의 연승가운데 아랏이라는 지역에서 여리고 정복 후에 남겨진 것들을 보게 됩니다. (사사기 1장 22~33절)

 

JUDGES 1:22-33
사사기 1장 강해

 

사사기 1장 22~33절 (JUDGES 1:22-33)

22 요셉 가문도 벧엘을 치러 올라가니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시니라  23 요셉 가문이 벧엘을 정탐하게 하였는데 그 성읍의 본 이름은 루스라  24 정탐꾼들이 그 성읍에서 한 사람이 나오는 것을 보고 그에게 이르되 청하노니 이 성읍의 입구를 우리에게 보이라 그리하면 우리가 네게 선대하리라 하매  25 그 사람이 성읍의 입구를 가리킨지라 이에 그들이 칼날로 그 성읍을 쳤으되 오직 그 사람과 그의 가족을 놓아 보내매  26 그 사람이 헷 사람들의 땅에 가서 성읍을 건축하고 그것의 이름을 루스라 하였더니 오늘까지 그 곳의 이름이 되니라  27 므낫세가 벧스안과 그에 딸린 마을들의 주민과 다아낙과 그에 딸린 마을들의 주민과 돌과 그에 딸린 마을들의 주민과 이블르암과 그에 딸린 마을들의 주민과 므깃도와 그에 딸린 마을들의 주민들을 쫓아내지 못하매 가나안 족속이 결심하고 그 땅에 거주하였더니  28 이스라엘이 강성한 후에야 가나안 족속에게 노역을 시켰고 다 쫓아내지 아니하였더라  29 에브라임이 게셀에 거주하는 가나안 족속을 쫓아내지 못하매 가나안 족속이 게셀에서 그들 중에 거주하였더라  30 스불론은 기드론 주민과 나할롤 주민을 쫓아내지 못하였으므로 가나안 족속이 그들 중에 거주하면서 노역을 하였더라  31 아셀이 악고 주민과 시돈 주민과 알랍과 악십과 헬바와 아빅과 르홉 주민을 쫓아내지 못하고  32 아셀 족속이 그 땅의 주민 가나안 족속 가운데 거주하였으니 이는 그들을 쫓아내지 못함이었더라  33 납달리는 벧세메스 주민과 벧아낫 주민을 쫓아내지 못하고 그 땅의 주민 가나안 족속 가운데 거주하였으나 벧세메스와 벧아낫 주민들이 그들에게 노역을 하였더라

 

# 하나님께서는 여리고를 정복한 후에 이렇게 명령하셨습니다.

(수 6:20-21) 백성이 각기 앞으로 나아가 그 성에 들어가서 그 성을 점령하고 그 성 안에 있는 모든 것을 온전히 바치되 남녀 노소와 소와 양과 나귀를 칼날로 멸하니라 이 명령은 여리고뿐만 아니라 여리고주변 성읍도 포함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아랏에 원래 살고 있었던 아멜렉족속 가운데 유다지파와 함께 싸운 겐족속들이 더불어 살고 있다는 사실을 봅니다. 겐족속은 모세의 장인 이드로가 회심 이후로 여호와 하나님을 믿으면서 이스라엘 공동체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겐족속 또한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그런데 그들이 아말렉을 진멸하지 아니하고 같이 살고 있었다라는 것은  하나님의 명령을 무시하고 불순종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모습을 유다에게 보여주신 이유는, 이 모습이 겐족속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의 모든 공동체에게 있을 것을 암시하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바로 직후에는 유다의 연합군이 스밧에 거주하는 가나안 족속을 쳐서 그 성읍의 이름을 호르마(파괴된도시)라 기록합니다. 마치 우리는 그들과 다르다 함을 증명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유다와 함께 하실 때에 주신 승리를 잊어버리고 골짜기의 주민들이 가지고 있던 철병거 때문에 쫓아내지 못했다 기록합니다. 사실 이것은 불순종을 하기 위한 변명과 핑곗거리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들은 얼마든지 정복할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유다만 쫓아내지 못한 것이 아닙니다. 21절에 베냐민 자손들도 여부스 족속을 쫓아내지 못했고, 므낫세지파(27), 에브라임지파(29), 스불론지파(30), 아셀지파(31), 납달리 지파 등등의 지파들이 모두 다 가나안사람들을 쫓아내지 못했습니다. 그들이 쫓아내지 못한 이유는 그들이 두려워서가 아니라 자기들의 유익과 만족을 위해서입니다. 그들에게 있어 유익과 만족은 자기들의 손을 대신해서 일할  현지인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 지파들마다 “가나안사람들에게 노역을 시켰다”라고 기록합니다. 다시 말해, 내가 정복한 이 땅에서 이 땅을 잘 아는 사람들을 노예로 삼으면 이 땅을 다스리는데 훨씬 편할 것이고 일손이 늘어날 것이고 경제적으로 부강해질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쫓아내지 않고 더불어 같이 살게 됩니다.

 

# 에브라임과 므낫세 지파 곧 요셉가문의 이야기

이제 유다지파의 정복이야기를 정리하며 그 다음 순서가  이상하게도 에브라임과 므낫세지파 곧 요셉가문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먼저 한가지 사실을 짚고 넘어간다면, 유다와 요셉은 이스라엘의 장자들이 가져야 할 축복을 나눠가졌습니다.  ① 유다는 형제들을 다스릴 권한을 받았고 ② 요셉에게는 축복을 두 배로 주신 것입니다. 이 차이점을 우리는 이스라엘의 역사를 통해 알게 됩니다. 바로 이스라엘이 남유다와 북이스라엘로 분열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이 분열가운데 북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여로보암이 세워집니다. (왕상 11:26-28) 

 

*남유다는 유다지파가 핵심입니다. 그리고 북이스라엘의 핵심은 바로 에브라임과 므낫세입니다. 그래서 사사기가 어느시대에 쓰였는가 유추해본다면 바로 다윗시대에 쓰여졌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왜냐하면, 사사기는 다윗의 집안인 유다지파를 매우 옹호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남유다에 있어서 이후 예루살렘이 수도가 되는 것처럼, 북이스라엘에 있어서 벧엘(왕상12:25-29)이 수도가 됩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에서 중요한 것은 요셉가문이 벧엘을 어떻게 정복하느냐를 하나님이 주목하십니다.  요셉자손들이 벧엘을 정복하는 과정은 마치 여호수아가 여리고 성을 정복할 때의 일을 연상케 합니다. ① 벧엘에 정탐꾼을 보냈고, ② 벧엘의 주민과 약속을 맺습니다. 그리고 ③ 성읍을 정복한후에 그의 가족들을 살려줍니다. 이것은 마치 이스라엘의 정탐꾼들과 라합의 이야기와 동일합니다. 그러나 이 과정은 이스라엘의 정탐꾼이야기와 완전히 반대의 의미를 갖습니다.

 

*여리고를 정복하던 그때는 라합의 믿음의 고백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라합의 구원을 위해서 이뤄진 것이 라면, 지금은 성읍을 정복하기 위해서 가나안사람들과 언약을 맺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요셉 자손들은 벧엘정복이 끝난 후 약속대로 정보를 제공한 사람을 살려주는 것에 그쳤지만 라합과 그 가족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다는 사실에서 다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 놓아준 사람이 25절, 헷 사람들의 땅에 가서 성읍을 건축하고 그것의 이름을 루스라 하였더니 오늘까지 그곳의 이름이 되니라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이 땅의 주민과 언약을 맺지 말라고”(2:2) 말씀하셨으며, (수 23:12-13) 너희가 만일 돌아서 너희 중에 남아있는 이 민족들을 가까이하여 더불어 혼인하며 서로 왕래하면 이 민족들을 너희 목전에서 쫓아내지 아니하시리니 이것이 너희의 올무가 되며 덫이 되며 너희의 옆구리에 채찍이 되며 너희의 눈엣 가시가 되어서 너희가 마침내 아름땅에서 멸하리라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진리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끝까지 지켜야 되는 것은 말씀앞에 진정으로 순종하는 백성의 모습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실 때에만 복이 됨을 기억하시고 오늘 하루도 주님말씀에 순종하며 복받는 우리 되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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