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에 홍수가 나서 가장 높은 산의 높이보다 약 15규빗 6미터 75센티까지 더 올라서 산들이 물에 잠겨 버렸고 방주는 물 위를 둥둥 떠다녔습니다. 그렇게 150일동안 지속되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하나님의 심판으로 육지에 있던 모든 생물이 죽게 됩니다. [하루말씀] 창세기 8장 1~5절
창세기 8장 1~5절
1. 성경본문
1 하나님이 노아와 그와 함께 방주에 있는 모든 들짐승과 가축을 기억하사 하나님이 바람을 땅 위에 불게 하시매 물이 줄어들었고 2 깊음의 샘과 하늘의 창문이 닫히고 하늘에서 비가 그치매 3 물이 땅에서 물러가고 점점 물러가서 백오십 일 후에 줄어들고 4 일곱째 달 곧 그 달 열이렛날에 방주가 아라랏 산에 머물렀으며 5 물이 점점 줄어들어 열째 달 곧 그 달 초하룻날에 산들의 봉우리가 보였더라
2. 하루말씀
# 8:1절에서는 하나님이 노아와 방주에 있는 모든 들짐승과 가축을 기억하신다고면서 시작합니다. 특별히 여기에서도 여호와이신 하나님이 아니라, ‘엘로힘’이신 하나님을 강조하십니다. 앞선 본문에서 엘로힘하나님과 여호와하나님의 차이를 나눴던 것처럼 엘로힘은 하나님의 권능을 드러낼 때 사용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이 8장에서 하나님은 물로 뒤덮인 이 세상을 다시 정리하시는 능력의 하나님이 되실 것을 미리 보여주고 계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능력의 하나님이 노아와 방주에 있는 모든 것을 기억하신다고 기록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무엇을 기억하다’라고 하는 표현은 단순히 하나님께서 문득 노아를 생각하셨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마음에 깊이 간직하고 계시다는 표현입니다. 이와 같은 의미에서 다른 말씀에서도 찾아보면 (창 19:29)에서 하나님은 “롯이 거주하는 성을 엎으실 때에 아브라함을 생각하사 롯을 그 엎으시는 중에서 내보내셨다”기록하시고 (창 30:22절에서는 “하나님이 라헬을 생각하신지라 하나님이 그를 들으시고 그 태를 여셨다”기록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을 복 주시고 지키시길 원하시는 분이라 믿는 자를 결코 잊지 않으십니다.
# 이제 모든 부패했던 땅이 물로 정결함을 받고 물이 마르게 하셨습니다. 먼저는 깊음의 샘과 하늘의 창문이 닫히고 하늘에서 비가 그쳤습니다. 그리고 바람을 땅위에 불게 하시매 물이 서서히 줄어들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7:24살에 기록된 것처럼 150일이 지나서야 점차 줄어들게 됩니다. 특별히, 바람은 히브리어로 <루아흐>라고 읽습니다. 루아흐는 기본적으로 ‘바람’이라는 의미를 갖지만, 인간과 관련되어 쓰이면 ‘호흡’, ‘생명’, ‘영혼’을 가리키고 하나님과 관련되어 쓰이면 ‘성령’을 가리킵니다. 그러므로 지금 바람을 땅 위에 불게 하신 것은 태초에 천지를 만드시기 직전의 하나님을 생각나게 하시는데요. 그것은 (창 1:2) 하나님의 영이 수면 위에 운행하셨던 그때처럼 하나님께서 새 땅을 만드시는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보여주고 계십니다.
* 말씀에서는 바람을 땅 위에 불게 하시매라고 표현하셨지만, 이것은 인간으로서는 도무지 상상할 수 없는 하나님의 능력이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바람을 성경에서는 이렇게 기록해 주십니다.(출 14:21) 모세가 바다 위로 손을 내밀매 여호와께서 큰 동풍이 밤새도록 바닷물을 물러가게 하시니 물이 갈라져 바다가 마른땅이 된지라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할 때 큰 동풍으로 이스라엘 앞을 가로막고 있던 홍해 바닷물을 가르고 바다로 하여금 마른땅이 되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이때의 강한 동풍과 같은 바람으로 백오십일 후부터 서서히 물을 마르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홍수가 시작된 2월 17일부터 150일이 지난 7월 17일에 방주는 이제 아라랏 산에 정박합니다. 아라랏산은 지금도 ‘아라랏’이라고 불리는 해발 5,160미터의 산입니다. 아라랏산은 과거 고대인들이 ‘후손의 땅’이라고 불렀으며 아라랏산 주변에 ‘후손의 첫 땅’이란 도시가 있었다는 역사적인 사실로 볼 때 노아의 방주가 사실임을 증명해 줍니다.그리고 이 지역은 땅이 비옥하여 노아의 후손들이 농사짓기에 적합했고 사람이나 짐승들이 이동하기에도 매우 적합했습니다. 결국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이 땅을 사람에게 주시므로 인간과 동물이 생육하고 번성하게 만드셨습니다.
# 하나님께서는 천지만물을 만드신 분입니다. 천지를 창조하신 이유는 인간과 함께 화평한 나라를 만드시기 위함입니다. 그러나 인간의 죄는 하나님이 주신 땅을 결국 부패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인간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은 방주의 문이 닫히기 직전까지 인간이 회개하길 바라시고 기다리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래서 주님만 사랑하는 한 가족을 보호하시고 심판가운데 끝까지 지켜주셔서 하나님이 주시는 땅이 다시금 화평한 땅이기를 바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특별히 주님을 사랑하는 만큼 복된 사람이 되게 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이 주시는 복된 삶은 주님만 바라볼 때 생긴다는 것을 기억하시고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일에 인정받고 쓰임 받는우리가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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