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말씀연재/요한복음(JOHN)

[하루말씀] 요한복음 5장 1~9절

매일같은하루 2023. 1. 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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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공생애를 시작 후 예루살렘의 북동 편에 위치한 양문을 통해서 예루살렘으로 들어가셨습니다. 그런데 이 곳에는 ‘자비의 장소’라는 의미를 가진 베데스다라는 연못이 있었고 먼길을 떠난 순례자들이 하나님께 드릴 제사 예물을 깨끗이 씻고 정결케 하는 곳입니다.(요한복음 5장 1~9절) 

 

요5장1-9절
요한복음강해연재

 

 요한복음 5장 1~9절

1 그 후에 유대인의 명절이 되어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올라가시니라 2 예루살렘에 있는 양문 곁에 히브리 말로 베데스다라 하는 못이 있는데 거기 행각 다섯이 있고  3 그 안에 많은 병자, 맹인, 다리 저는 사람, 혈기 마른 사람들이 누워 [물의 움직임을 기다리니  4 이는 천사가 가끔 못에 내려와 물을 움직이게 하는데 움직인 후에 먼저 들어가는 자는 어떤 병에 걸렸든지 낫게 됨이러라]  5 거기 서른여덟 해 된 병자가 있더라  6 예수께서 그 누운 것을 보시고 병이 벌써 오래된 줄 아시고 이르시되 네가 낫고자 하느냐  7 병자가 대답하되 주여 물이 움직일 때에 나를 못에 넣어 주는 사람이 없어 내가 가는 동안에 다른 사람이 먼저 내려가나이다  8 예수께서 이르시되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하시니  9 그 사람이 곧 나아서 자리를 들고 걸어가니라 이 날은 안식일이니

 

# 베데스다 연못은 절박한 사람들이 모이는 곳입니다.

이 베데스다 연못에는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전설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것은 가끔 천사가 내려와 연못을 출렁이게 하는데, 그 때 제일 먼저 들어가면 어떤 병이든지 낫는다는 것이었습니다그래서 이곳에는 치유를 바라며 연못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절박한 처지의 병자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그리고 연못에 모인 사람들은 가장 먼저 들어가야 치료된다는 믿음을 가지고 물이 움직이기만을 기다렸습니다. 사람이 절박한 순간에 이르면, 지푸라기라도 붙잡는 것이 당연한 모습입니다. 어떤 실낱같은 믿음이라도 붙잡고 싶은 것이 절박한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오늘 베데스다 연못은 절박한 사람들이 가득 찬 곳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여기 있는 모든 사람들이 헛된 믿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며, 그러한 믿음이, 기약 없는 세월을 보내게 한다는 사실입니다.

 

*사실 우리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기약 없는 세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거짓된 종교에 속아서 헛된 믿음을 쫓는 사람들이 있고, 당장의 복을 위해서 일확천금을 꿈꾸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예수님이 없는 믿음을 가지고 예배만 드리면 내게 복을 줄 것이다라는 기약 없는 세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잘못된 믿음은 헛된 소망을 줄 뿐입니다. 그리고 헛된 소망은 세월을 허비하게 한다는 사실입니다. 

 

# 예수님께서는 오랫동안 병으로 고통당하던 한 병자에게 주목하십니다. 

이 병자는 거기 있던 모든 사람들 중에 가장 비참한 사람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38년이나 병을 앓은 채 그저 무기력하게 누워만 있었던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이 사람에게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네가 낫고자 하느냐?”(요 5:6) 그러자 병자는 자신의 병이 낫지 못하는 이유가 “다른 사람이 먼저 연못에 들어가기 때문이며, 자신을 도와줄 사람이 없기 때문이라” 말합니다. 38년된 병자는 자신에게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현실과 누구도 양보해 주지 않는 현실이 매우 답답했습니다.

 

* 사실 이러한 답답한 현실은 우리의 삶 속에서도 자주 나타나는 부분입니다.

그 이유는 이 세상은 경쟁사회이며, 경쟁에서 이긴 사람만이 잘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베데스다 연못은 이 세상 특별히 경쟁하는 사회를 축소한 세상이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자비의 연못이라는 베데스다연못은 - 하나님의 은혜만 바라볼 뿐이지, 하나님을 제대로 믿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은 보이지 않는 곳이었습니다. 그저 사람들의 사랑이 없는 무자비함만을 경험하는 곳이었습니다.

 

(마 22:37-40)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만큼 내 이웃을 사랑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신앙생활하면서 반드시 있어야 되는 것은 내 문제와 내 유익이 아니라 내가 기도할 사람들 내가 품고 기도할 사람들의 유익입니다. 오직 그것을 위해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구할 때 공의로운 하나님께서 나의 필요를 채워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신앙생활가운데서 우리의 욕심을 채우려는 소망은 하나님 앞에서 헛된 것이 되는 것이며, 결국엔 우리에게 절망만 가져다줍니다. 그런 의미에서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이유는 우리가 절망감에 빠져서 무기력하게 살아가지 못하도록 오셨고 죄의 방법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방법으로 특별히, 믿음과 소망을 주시러 오셨습니다. 

 

# 예수님께서 38년 절망가운데 있는 병자에게 명령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38년동안 못했던 일을 지금 하라고 명령하십니다. 그것은 8절,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는 말씀입니다. 그러자 그 사람이 곧 나아서 자리를 들고 걸어갑니다. 베데스다 38년된 병자가 낫게 된 것은 미신이나 요행이 아니었습니다. 오직 예수님의 사랑과 말씀의 능력 때문이었습니다. 우리의 고질적인 삶의 문제와 우리가 간절히 바라는 소망은 오직 예수님께 대한 확신을 가지고 살아갈 때 해결됩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가 삶의 적용해봐야 할 것 첫 번째는, 내가 내 품에 품고 기도할 사람을 늘려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오늘의 말씀 내게 주신 오늘의 감동 그대로 살아가보는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복의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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