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말씀연재/사사기(JUDGES), 룻기(RUTH)

[하루말씀] 룻기 1장 9~14절 (RUTH 1)

매일같은하루 2023. 4. 12.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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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의 결론은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각 그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는 것입니다. 룻기서의 시작은 사사들이 치리 하던 때에 이스라엘에 흉년이 들었다는 것입니다. 이 기간에 베들레헴 출신의 엘리멜렉이 그의 세 식구를 데리고 모압지방에 들어가 거류합니다. 룻기 1장 9~14절

 

RUTH1
룻기1장강해

 

룻기 1장 9~14절 (RUTH 1)

9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허락하사 각기 남편의 집에서 위로를 받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하고 그들에게 입 맞추매 그들이 소리를 높여 울며 10 나오미에게 이르되 아니니이다 우리는 어머니와 함께 어머니의 백성에게로 돌아가겠나이다 하는지라 11 나오미가 이르되 내 딸들아 돌아가라 너희가 어찌 나와 함께 가려느냐 내 태중에 너희의 남편 될 아들들이 아직 있느냐 12 내 딸들아 되돌아 가라 나는 늙었으니 남편을 두지 못할지라 가령 내가 소망이 있다고 말한다든지 오늘 밤에 남편을 두어 아들들을 낳는다 하더라도 13 너희가 어찌 그들이 자라기를 기다리겠으며 어찌 남편 없이 지내겠다고 결심하겠느냐 내 딸들아 그렇지 아니하니라 여호와의 손이 나를 치셨으므로 나는 너희로 말미암아 더욱 마음이 아프도다 하매 14 그들이 소리를 높여 다시 울더니 오르바는 그의 시어머니에게 입 맞추되 룻은 그를 붙좇았더라

 

[하루말씀]

모압에 거류했다는 것은 하나님의 약속의 땅을 버리고 하나님의 적들의 땅으로 들어간 것입니다. 그런데 이 당시 모압이 압제했거나 여행을 통제했다는 말이 없는 것으로 보아서 이 당시가 사사 에훗이 모압왕 에글론을 대적하고 이스라엘을 다스린 때로 볼 수 있습니다. (삿 3장) 이러한 때에 살기 위해서 주님의 나라를 벗어났습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서 엘리멜렉이 가족들을 남겨두고 죽고 맙니다. 그리고 아들들은 두 모압 여자를 만나 결혼합니다. 하나님께서 하지 말라는 명령을 자녀들도 어겼습니다 (신 7:3-4) 그들과 혼인하지도 말지니 네 딸을 그들의 아들에게 주지 말 것이요 그들의 딸도 네 며느리로 삼지 말 것은 그가 네 아들을 유혹하여 그가 여호와를 떠나고 다른 신들을 섬기게 하므로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진노하사 갑자기 너희를 멸하실 것임이니라 그리고 모압에서 거주한 지 10년이 지날 때쯤 두 아들이 어떤 이유에선지 모르겠지만 죽었습니다. 그래서 이 모압에 남겨진 사람은 나오미와 두 며느리입니다.

 

그러던 중에 나오미가 한 소식을 듣게 됩니다. 그것은 6절 말씀에,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을 돌보시사 그들에게 양식을 주셨다 하는 이야기입니다. 나오미의 가족은 항상 양식이 있어야 될 베들레헴에서 왔습니다. 그러나 이제 다시 양식이 채워진 베들레헴으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고대 이스라엘의 농부들은 농사를 결정짓는 외적인 요소를 "신의 뜻"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기근도 신이 일으킨 일이기 때문에 하나님께 기도해야 됐지만 그들은 그렇게 살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그때에 하나님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생각하지 않으므로 자기 소견대로 행했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다시 말한다면 그동안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을 듣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에게 영적 공허함이 생겨지면서 스스로 음행이 가득한 모압으로 흘러들어 가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결국 하나님의 말씀과 반대의 삶을 살아간 엘리멜렉과 두 아들은 거기서 죽고 나오미에게 두 며느리를 만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하나님께서 선포하신 기쁜 소식을 나오미가 듣게 하십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베들레헴에 다시금 양식 주님의 말씀을 채우셨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나오미는 이 소식으로 고향 베들레헴을 돌아가야 된다는 확신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베들레헴으로 돌아가면서 두 며느리에게 “각각 어미의 집으로 돌아가라”라고 말해주고 축복합니다. 지금으로선 그들이 자기들의 가족 곁에 있는 것이 최선이었고 그들이 집에 돌아가면 재혼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자 며느리들이 소리를 높여 울면서 “어머니와 함께 어머니의 백성에게로 돌아가겠다”라고 다짐합니다.

 

그러나 이 말을 듣고 (12~13절)에 이렇게 답합니다. “내 딸들아 되돌아가라 나는 늙었으니 남편을 두지 못할지라 가령 내가 소망이 있다고 말한다든지 오늘 밤에 남편을 두어 아들들을 낳는다 하더라도 너희가 어찌 그들이 자라기를 기다리겠느냐 그리고 어찌 남편 없이 지내겠다고 결심하겠느냐 여호와의 손이 나를 치셨으므로 나는 너희로 말미암아 더욱 마음이 아프도다” 나오미는 며느리들이 이스라엘에 와서 차별을 당하기보다는 이들이 더 안정되고 보호받는 삶을 이어가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선대 하심으로 이들의 축복된 삶을 살길 바랬습니다. 그리고 나오미는 13절에서, “하나님께서 자신을 쳤다”라고 표현합니다. 하나님께서 나오미에게 더 이상 남자와 관계하거나 또한 자녀를 더 이상 갖지 못하게 막으셨거나 자신의 노후를 책임질 자식이 없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나오미는 지금 자신의 이러한 불쌍한 처지에 며느리들이 동참할 것에 대해서 마음이 무겁고 매우 아픕니다.

 

이런 상황에 두 며느리는 각자의 선택을 합니다. 오르바는 자연스럽게 아내가 되리라 결정했고, 룻은 나오미의 딸이 되어서 나오미를 섬기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이 둘의 결정에서 누가 더 잘했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이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나오미가 진심으로 며느리들을 사랑했고 하나님의 이름으로 그들이 잘되도록 축복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주님이 다스리는 나라에서 살길 간절히 원하십니다. 그런데 그 일을 위해서 먼저 믿은 자들이 믿음의 행동을 해주길 바라십니다. 다시 말해, 구원역사에 믿음으로 동참해 주길 바라시는 것입니다. 이 행동은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는 것이고 항상 주님의 이름이 우리의 입술에 머무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 참된 예배자라는 것을 어떤 상황에든지 나타내는 데 있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을 먼저 생각하고 사랑하며 그 은혜로 이웃을 섬기는 성도들이 되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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